2010/01/31 02:42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마다 나오는 예고편이 마음에 들어서..
보려고 벼르고 있던 하모니를 오늘 보고 왔다.
감옥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18개월이 지나 아이와 헤어져야만 하는 김윤진을 중심으로..
각자 사연많은 여죄수들이 노래를 통해 아픔을 극복해나간다는 이야기..
영화를 보는내내 나문희씨의 연기에 감탄을 하면서 봤다.
오버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감정에..
마지막 장면의 감동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과연 김윤진인가 나문희인가 헷갈리게 만들정도 였음-.-
처음 예고편을 봤을때는 김윤진과 아이의 이별을 가지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겠거니 했었는데..
생각보다 김윤진과 아이의 이별이 주된 테마는 아니었다.
조연들의 연기도 충실하고 배역도 잘 짜여있어서 편하게 볼수 있는 영화..
다만 몇몇 부분에서 지나치게 눈물샘을 자극하려는 시도를 보인것 같기는 했다만...
뭐 그정도야 어떤가..
영화를 보다가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추느라 힘들었다.
여자친구 앞에서 펑펑 울기가 머해서...-_-
집에서 혼자 봤으면 대성통곡했을듯.
항상 뻔한 감동이니 뻔한 눈물자극이니 뭐니 하지만..
항상 느끼는건데 난 그런 뻔한 감동에 죄다 반응하는 어쩔수 없이 쉬운 놈인거 같다-..-
아무튼 나문희씨 연기는 정말 최고....
마지막 면회를 나가면서 잠시 떨리던 그녀의 손끝과 흔들리는 눈빛에 완전 몰입해서 대성통곡 할뻔 했다...